4개월만에 SNS에 글 올린 조민기 딸 조윤경

2018-06-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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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 방송 내용에 대해 해명했다.

배우 고 조민기 씨의 딸 조윤경 씨가 4개월 만에 침묵을 깨고 근황을 밝혔다.

조윤경 씨는 9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최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8일 TV조선 '별별톡쇼'에서 한 기자가 "조윤경이 한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아버지 조민기의 미투 사건이 터지면서 계약을 보류했다고 한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조 씨는 "방송에 나와 기사화되었던 기획사 계약에 관한 글이다"라며 "우선 누군가의 딸로 먼저 얼굴이 알려진 저로서 아무 말 없이 제 SNS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이 무책임하다고 판단하여 이렇게 글을 쓴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로 인해 다시금 좋지 못한 기억이 떠오르거나, 다시 부정적으로 회자될 피해자분들을 위해 저는 제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고 했다.

조 씨는 "원래 하던 학업에 집중하고 내년에 가게 될 대학원 박사과정을 위해 성실히 준비해가고 있었다"며 "하루아침에 연예인 지망생이 되었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그는 "제 꿈은 화장품 만드는 사람은 맞다. 그러나 출처 불분명한 이야기를 통해 저는 하루아침에 TV에 나오고 싶어 했지만 무산된 사람이 되어 있었다"고 해명했다.

조 씨는 "부족한 저이지만 감사하게도 유학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궁금해주시는 분이 많았고 저 또한 제 대학원 생활 및 공부 과정에 대한 공유를 위해 브이로그를 시작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제가 영상 편집 기술, 센스가 부족하기 때문에 관련 기획사와 몇 번의 콘택트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저만의 색을 갖춘 후에 계약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생각을 바꾸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미투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조 씨는 "이 글을 통해 다시 이야기가 나오고 상처를 받으실 분들에게도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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