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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53)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스캔들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배우 김부선(김근희·57) 딸 이미소(29) 씨가 해당 스캔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1일 새벽 이미소 씨는 본인 인스타그램에 "많은 고민 끝에 내 의견을 적고자 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미소 씨는 "이 일(스캔들)은 내가 대학교 졸업공연을 올리는 날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라고 썼다. 이 씨는 "당시 창피한 마음에 엄마(김부선)에게 공연을 보러오지 말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미소 씨는 "졸업 관련 사진을 정리하던 중 이재명 후보와 우리 어머니 사진을 보게 됐다. 그 사진을 찾는 엄마를 보며 고민 끝에 모두 폐기해버렸다"라고 말했다. 이 씨는 "나는 나를 봐서라도 (이 일을) 함구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후보 토론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다시 논란이 됐다"라고 썼다. 

이 씨는 "이번 선거 결과 때문에 엄마와 그분(이재명 후보) 관계를 허구인 양, 엄마를 허언증 환자로 몰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했다. 이 씨는 "당시 진실을 말해주는 증거는 내가 다 폐기해버렸다"라며 "다만 증거는 가해자가 자기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제시해야 한다.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증명할 필요는 없다"라고 밝혔다. 이 씨는 "우리 엄마 그 자체가 증거다. 진실 자체에 대한 논쟁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씨는 "나는 시끄러운 걸 싫어한다. 내 탄생 자체가 구설수였기 때문에 모두가 조용히 살기를 바랐다"라고 했다. 이 씨는 "항상 논란 중심에 서 있는 엄마가 싫었고 여태껏 어떤 일이든 엄마 입장에서 마음에 들어주지 못했다"라며 "이번에도 내 마음 편해지고자 침묵한다면 더는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아 이야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 씨는 "모두가 각자 자리에서 소명 의식을 갖고 제 역할을 잘하면 좋겠다. '선거 잔치'에 우리를 초대하지 말아달라"라고 말했다. 이 씨는 "내가 상처받은 만큼 상처받았을 이재명 후보 가족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9일 KBS1 'KBS 초청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초청 토론회'에서 김영환(63) 바른미래당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여자 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그런 사람이 있다. 옛날에 만난 적 있다"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상대 배우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미소 씨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이미소 입니다. 정말로 많은 고민끝에 제 의견을 적고자 합니다. 처음부터 침묵을 바래온 저로써 이 결정은 쉽지않았습니다. 제 스스로의 약속을 어긴다는 생각이 모순같기도하고 또 더 다칠생각에 많이 무섭기도 하지만 다시 일어나고 싶은 마음에 얘기하고자 합니다. 이 일은 제가 대학교 졸업공연을 올리는날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너무 창피한 마음에 엄마에게 공연을 보러오지말라고 했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 후 졸업관련 사진을 정리하던중 이후보님과 저희 어머니의 사진을 보게되었고 그 사진을 찾고있는 엄마를 보고 많은 고민끝에 제가 다 폐기해버렸습니다. 그 이후에 그런 손편지를 쓰게되었고 저를 봐서라도 함구해달라고 부탁을했고 약속을 했기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으셨는데 후보토론의 과정속에 뜻하지 않게 다시 논란이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중에서는 이번 선거의 결과때문에 엄마와 그분의 그 시절 사실관계 자체를 자꾸 허구인냥 엄마를 허언증 환자로 몰아가려고 하시는데 그때 당시의 진실을 말해주는 증거라 함은 제가 다 삭제시켜버렸지만, 사실 증거라고 하는것이 가해자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위해서 제시해야하는 것이지, 피해자가 자신이 피해받은 사실을 증명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또한 사실상 모든 증거는 저희 엄마 그 자체가 증거이기에 더 이상 진실 자체에 대한 논쟁은 사라져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끄러운걸 싫어합니다. 제 탄생자체가 구설수 였기 때문에 앞으로는 모두가 조용히 살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배우라는 직업을 하게 되었고 무명배우 이지만 누구의 딸이 아닌 배우 이미소 라는 이름을 갖고자 노력했고, 그 환경과 그런 제 성향에서 상처받지 않고 망가지지않으며 예쁘게 살고자 늘 제 자신을 탐구하는 사람입니다.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엄마가 싫었고 그래서 저는 여지껏 어떤 일이던(옳은 일이여도)엄마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엄마의 마음을 들어주지 못하고 회피하고 질책하기 바빴습니다. 사실 지금도 여전히 밉지만 이번만큼도 제 마음 편하고자 침묵하고 외면한다면 더이상 제 자신을 사랑할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얘기를 하게됐습니다. 논란이 되겠지만 저는 논란을 일으키려 하는게 아닙니다. 논란을 종결시키고자 하는 바 입니다. 서로의 실수와 지난일로 과거에 머무는것이 아닌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제 역할을 잘 하길 바랄뿐입니다. 또 더이상 선거잔치에 저희를 초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집앞에 계시는 기자분들도 퇴근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상처받은 만큼 상처받았을.. 이재명 후보님의 가족분들에게도 대신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배우 이미소로써 좋은 소식으로 뵙길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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