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지뢰 ㄷㄷ” 유재석의 빵터지는 예능 조언 (영상)

2018-06-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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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진짜 존경합니다”

개그맨 유재석(45) 씨가 엄청난 입담을 자랑했다.

네이버TV, SBS '집사부일체'

지난 10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출연진은 유재석 씨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MC 이승기(31) 씨는 유재석 씨에게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위한 원포인트 예능 레슨을 부탁했다. 유재석 씨는 이에 흔쾌히 응했다.

이하 SBS '집사부일체' 캡처
이하 SBS '집사부일체' 캡처

유재석 씨는 먼저 이승기 씨를 두고 "예전과 달라진 게 많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승기가 예전에는 할 말만 했다"라며 "요즘에는 안 해도 될 말까지 많이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유재석 씨 말에 동의했다.

유재석 씨는 "그렇지만 승기가 거기 지금 짱이지 않느냐"라며 "그만큼 방송에 대한 책임감이 생겨서 그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기 씨는 "역시 형님은 알아봐 주신다"라며 "무의식적으로 짱이라고 생각해온 것 같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줬다.

다음은 예능 입문 100일이 된 MC 이상윤(36) 씨 차례였다. 유재석 씨는 그에게 "낄낄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라)"하라며 "흐름을 잘 타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승기 씨는 이상윤 씨가 "지금보다 더 빠지면 사라질 수도 있다"라며 우려했다. 유재석 씨는 "그러니까 낄낄빠빠"라며 "낄 데 끼란 얘기다"라고 강조했다.

유재석 씨는 "이상윤 씨는 한마디로 낄낄낄빠다"라고 덧붙였다. MC 양세형(32) 씨는 유재석 씨에게 "그럼 승기는요?"라고 질문했다. 유재석 씨는 웃으며 "승기는 빠빠빠빠빠빠빠빠 해야 한다"라고 대답했다. 크레용팝 노래 '빠빠빠' 리듬을 활용해 대답하는 유재석 씨 개그 센스에 멤버들은 폭소했다.

이승윤 씨가 유재석 씨에게 기습 질문을 시도했다. 그는 "제가 낄낄하려고 얘기를 꺼내도 그 말이 애들의 귀를 타고 사라져버리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라며 "이럴 때 괜히 마음만 상한다"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는 또 유재석 씨에게 "제 입장에선 의미가 있다고 꺼내는 말인데 애들은 별로 중요하게 받지 않는 상황이다"라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었다. 이상윤 씨 말을 듣고 있던 유재석 씨는 "어이구, 미안하네. 나도 지금 귀에서 다 녹아버렸네"라고 대답해 큰 웃음을 안겼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