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은 둥그니까요” 월드컵 F조 외국인들 공격에 당황한 윤두준 (영상)

2018-06-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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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해설위원은 “아무도 1승 제물이라고 말 안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 '볼쇼이영표'
KBS '볼쇼이영표'

'하이라이트' 윤두준 씨가 월드컵 F조 조별예선 토론을 하던 가운데 외국인들 돌직구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일 KBS 러시아 월드컵 특집 예능 '볼쇼이영표'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영표 해설위원과 신아영 아나운서, 윤두준 씨는 러시아 대사관에서 F조 참가국 출신 방송인과 함께 조별예선 분석을 했다.

곰TV 'KBS '볼쇼이영표'

F조 패널에는 독일 출신 니클라스 클라분데 (Niklas Klabunde),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Burgos Atala Christian Shamed), 스웨덴 요아킴 소렌센(Sorensen Joakim)이 참여해 열띤 논쟁을 펼쳤다.

윤두준 씨는 "방심하지 마십시오. 1승 제물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큰코다칩니다"라며 토론 시작을 알렸다.

이하 KBS '볼쇼이영표'
이하 KBS '볼쇼이영표'

이영표 위원은 "아무도 1승 제물이라는 말 안 했는데 스스로 말했다"고 말하며 멋쩍은 웃음을 짓기도 했다.

윤 씨는 "스웨덴전은 할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소렌센은 "속상하다. 다들 스웨덴 전을 긍정적으로 보시는 거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윤두준 씨는 "인터넷에 '이영표 스페셜'이라고 검색하면 스웨덴 수비수를 농락하는 이 위원 영상이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도 "꼭 고화질로 준비해 (소렌센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크리스티안은 "멕시코가 흥이 많아 분위기를 잘 탄다. 대신 골을 허용하면 분위기가 가라앉는다"고 멕시코 대표팀의 장단점을 공개했다. 이 위원은 "첫 경기가 독일인데 패배하면 의기소침할 수도 있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크리스티안은 "대신 흥이 매 경기 리셋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니콜라스는 "한국과 조 편성이 되고 미안했다"고 언급했고 신아영 아나운서는 "아직 경기도 안 했는데 왜 미안해요?"라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윤두준 씨는 "독일이 98월드컵부터 지금까지 3승 한 적이 없다. 그래도 이길 수 있다. 고...공은 둥그니까요"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대한민국이 붉은 함성으로 가득차기를 바란다"고 고백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