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생일상 받고 행복해하는 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2018-06-11 21:50

add remove print link

트럼프 대통령 앞에는 싱가포르 측이 준비한 케이크가 놓여졌다.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깜짝 생일상'을 받았다.

비비안 발라크리슈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생일상을 받고 행복해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조금 일찍 생일을 축하하면서"라는 코멘트도 남겼다.

생일상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오찬 때 차려졌다. 트럼프 대통령 앞에는 싱가포르 측이 준비한 케이크가 놓여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 자리에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 72번째 생일을 맞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 하루 북미 정상회담을 한 뒤,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후 8시쯤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런 사정을 고려해 싱가포르 측에서 트럼프 대통령 생일상을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도 11일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 도중 생일 얘기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하면 전 세계인에게 큰 선물이 될 뿐만 아니라, 6월 14일 트럼프 대통령 생신에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