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도 화나게 한 낚시 중독 아내 사연 (영상)
2018-06-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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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이기적이다”
'안녕하세요'에 1년 중 300일을 낚시에 쏟는 아내가 출연했다.
지난 11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낚시 중독 아내 때문에 괴로운 남편 사연이 공개됐다.남편은 "아내는 원래 평범한 주부였다"라며 "루어 낚시를 가르쳐줬는데 손맛을 알고 난 후 재앙이 시작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새벽 4시부터 일어나 낚시용품을 싣고 나간 후 캄캄한 밤이 되어서야 들어온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주말이면 운전을 못 하는 아내 때문에 아이들만 두고 낚시를 하러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초등학생 자녀들은 시어머니나 고모에게 맡겨졌다.
MC 신동엽(47) 씨는 남편에게 "경제적 부담이 크지 않느냐"라고 질문했다. 남편은 "아내가 한 달에 낚시용품을 구매하는 데만 200만 원 씩 쓴다"라며 "그 외 식비나 기름값 등을 포함하면 매달 250만 원 정도 쓴다"라고 얘기했다.
충격적인 사연을 전해 들은 스타일리스트 한혜연(46) 씨는 아내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라고 물었다. 아내는 "제가 좋아하는 낚시를 하는 거니까 이해해 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MC 정찬우(50) 씨는 아내에게 "그럼 남편도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되느냐"라고 질문했다. 아내는 잠시 고민하더니 "아니요"라고 대답했다. 신동엽 씨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이기적이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MC 이영자(이유미·50)는 "아내는 지금 이 문제를 간단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이건 바람난 거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아내에게 "지금 마음을 완전히 뺏겨버린 것"이라며 "낚시는 더는 취미가 아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신동엽 씨 역시 "아내는 도박에 빠진 것과 같다"라고 얘기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아이들과 같이 있으면서 함께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MC들의 질책과 남편의 부탁에 아내는 "낚시를 좀 줄이고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있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그녀는 "낚시 비용도 한 달 100만 원으로 줄이겠다"라고 다짐하며 남편에게 "당신 입장을 생각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