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은 마이바흐” '자동차광' 김정은이 타는 슈퍼카 6선 (+가격)

2018-06-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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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본 투 비 스피드광'이다.

판문점 = 뉴스1
판문점 = 뉴스1

북한 김정은(34) 국무위원장은 자동차광으로 유명하다. 12일 북미정상회담에서는 지난달 27일 있었던 남북정상회담에서 타고 온 차량과 같은 벤츠-마이바흐 S600 차량을 타고 왔다.

북한 교과서에서는 "(김 위원장이) 3살 때부터 운전을 시작했다. 8살도 되기 전엔 굽이와 경사지가 많은 비포장도로를 차를 몰고 질주했다"라고 가르치기도 한다. 이쯤 되면 '본 투 비 스피드광'이다. 김 위원장이 가지고 있는 자동차만 100여 대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 위원장이 가지고 있는 자동차들을 모아봤다. 모습을 드러낸 차종만 해당된다. 가격은 풀옵션 기준이다.

1. 벤츠-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 (약 10억 원)

이하 메르세데스 벤츠 공식홈페이지
이하 메르세데스 벤츠 공식홈페이지

12일 북미정상회담에 김정은 위원장이 타고 온 경호차다. 1년에 단 10대만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27일 열렸던 남북정상회담 역시 이 차를 타고 와 주목을 받았다. 방탄차로 독일에서 최고 안전등급을 받은 차량이다.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식 때 탑승한 차량 역시 같은 차량이다.

2. 벤츠 S 클래스 W221 (약 2억 6000만 원)

아버지였던 김정일 전 위원장을 따라 김정은 위원장 역시 벤츠를 즐겨 탄다.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 방북 당시에는 김정일 전 위원장이 벤츠 S클래스 W140 모델을 탔다. 김정은 역시 검은색 벤츠를 참 좋아한다. 김정은은 W221 모델을 타고 다닌다. 380마력 짜리 최고급 세단 승용차다. 아버지가 탔던 차보다도 훨씬 더.

3. 벤츠 GL 클래스 (약 1억 5000만 원)

장거리 차량을 탑승하다 보면 허리가 아프기 마련이다. 북한에는 온통 비포장도로다. 세단을 타기 어려운 만큼 이러한 상황에서는 SUV가 최고다. SUV마저 벤츠를 탑승한다.

4.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약 2억 5240만 원)

랜드로버 공식 홈페이지
랜드로버 공식 홈페이지

볼빨간사춘기 안지영(22), 산다라박(33), 태연(29)이 타는 그 차다. 전 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이 탄탄하다. 김 위원장도 그 마니아층 중 하나다. 2016년 북한에서 최악 수해가 발생했을 때도 이 차량을 타고 가 국내외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사막 롤스로이스'라고 부를 만큼 오프로드에 최적화되어있는 차다.

5. 렉서스 ES300 (약 6540만 원)

렉서스 공식 홈페이지
렉서스 공식 홈페이지

2017년 미군과 한국군이 일명 '김정은 참수작전' 훈련을 진행했다. 김정은은 이후 늘 타고 다니던 벤츠 차량 대신 렉서스를 타고 공식 행사에 나와 주목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참수작전에 우려한 나머지 간부 차량과 바꿔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도요타 렉서스 주력 모델이다.

6. 아우디 R8 (약 2억 4900만 원)

아우디 공식 홈페이지
아우디 공식 홈페이지

힙합 뮤지션 도끼(28), 삼성 이건희 회장(76) 애마다. 2010년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아우디 R8, 아우디 S8 등이 들어갔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이 차를 유독 좋아해 같은 차량을 5대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