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cm vs 175cm”... 김정은, 트럼프 올려다보지 않았다 (영상)

2018-06-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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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직후 보인 행동이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연합뉴스 Yonhapnews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직후 보인 행동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12일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났다. 두 정상은 성조기와 인공기를 배경으로 악수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악수를 요청했다. 그러나 손을 꽉 잡거나 손등을 토닥토닥 두드리는 등 '악명 높은' 특유의 악수는 하지 않았다.

손을 맞잡은 두 정상은 약 12초 동안 악수를 나눴다.

이때 두 정상의 신장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키는 190cm, 김정은 위원장 키는 175cm로 추정된다. 두 정상은 약 15cm 신장 차이가 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개를 숙여 자신보다 키가 작은 김정은 위원장을 바라봤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은 고개를 위로 올려 트럼프 대통령을 쳐다보지 않았다.

김정은 위원장 시선은 악수하는 동안 거의 대통령 가슴과 목 부위에 고정돼 있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이날 단독 정상회담을 하기 전 취재진에게 소감을 말했다.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 김정은이 트럼프 만나고 밝힌 소감 (+트럼프 소감)
김정은 위원장은 "여기까지 오는 길이 그리 쉬운 길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분이 정말 좋다. 아주 좋은 대화가 될 것이고 엄청난 성공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