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모았던 '햄버거 오찬' 불발됐다 (북미 정상회담 오찬 메뉴)

2018-06-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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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오후 5시쯤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2일 북미 정상회담 업무 오찬 장면 / 이하 연합뉴스
12일 북미 정상회담 업무 오찬 장면 / 이하 연합뉴스

북미 정상회담 업무 오찬에 기대를 모았던 햄버거는 나오지 않았다. 대신 양식과 한식이 어우러진 메뉴가 식탁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유세기간이었던 지난 2016년 "김정은이 미국에 온다면 만나겠다"며 "회의 탁자에 앉아 햄버거를 먹으면서 더 나은 핵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SNS에서는 두 정상의 '햄버거 만남' 가능성이 제기돼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12일 북미 정상회담 업무 오찬은 전채요리, 메인 코스요리, 후식 순으로 메뉴가 나왔다.

전채요리로는 아보카도 샐러드와 전통 새우 칵테일, 꿀 라임 드레싱을 곁들인 망고와 문어회, 한국식 오이 요리인 오이선이 나왔다.

메인 코스요리로는 레드와인 소스와 찐 브로콜리를 곁들인 소갈비 요리, 돼지고기가 들어간 양저우식 볶음밥, 대구조림이 나왔다. 후식으로는 다크 초콜릿 타르트, 체리 맛 소스를 곁들인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단독, 확대 정상회담과 업무 오찬을 모두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오후 5시쯤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