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김정일도 받지 못한...”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한 특별한 약속

2018-06-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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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뒤 취재진 질문을 받았다.

김정은 위원장 / 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이 실행에 옮겨질 경우 김 위원장은 사상 처음으로 백악관을 방문하는 북한 지도자가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뒤 취재진 질문을 받았다. 한 기자가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겠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틀림없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다. 우리는 여러 번 만날 것"이라며 향후 정상회담을 또 다시 할 가능성을 남겨두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아베 일본 총리와 만난 뒤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이 잘 되면 김정은 위원장을 미국으로 초청하겠다는 뜻을 처음 밝혔다. 초청 장소에 대해서도 "아마도 우리는 백악관에서 먼저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오후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