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못 넘는다” 피를로가 밝힌 메시가 마라도나에 못 미치는 이유

2018-06-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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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로는 월드컵에 대해 생각을 밝히며 메시와 마라도나를 언급했다.

바르셀로나 = 로이터 뉴스1
바르셀로나 = 로이터 뉴스1

전 축구 선수 안드레아 피를로(Andrea Pirlo·39)가 메시(Lionel Messi·31)는 월드컵 트로피가 없다면 마라도나(Diego Maradona·57)를 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12일 (이하 현지시각)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안드레아 피를로가 영국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를 했다. 피를로는 월드컵에 대해 생각을 밝히며 메시와 마라도나를 언급했다.

메시는 발롱도르를 5회 수상한 현역 최고 선수다. 그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같은 국가 출신 선배 마라도나와 늘 거론되며 비교됐다.

피를로는 아직 메시가 마라도나를 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메시는 스스로에게나 팀에게나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메시는 항상 마라도나와 비교되고는 한다. 월드컵 우승이 없다면 최고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상황은 현재 좋지 않다. 아르헨티나는 스페인과 최근 가졌던 친선경기에서 1-6으로 패배했다. 이스라엘과 예정됐던 평가전도 취소되며 월드컵 전 팀끼리 합을 맞춰볼 기회를 잃었다.

밀란 = 로이터 뉴스1
밀란 = 로이터 뉴스1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은 지난달 '러시아 여성에게 기회를 잡는 법'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매뉴얼이 공개돼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피를로는 그럼에도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르헨티나는 월드컵에서 기용하기 적합한 선수들을 찾을 시간이 많았다. 그들이 스페인에게 크게 지긴 했어도 잘 해낼 수 있다"라고 밝혔다.

피를로는 AC밀란, 유벤투스 등 이탈리아 클럽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그는 A매치에서 116경기를 소화하며 이탈리아가 2006년 월드컵에서 우승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와 함께 D조에서 조별예선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4년 월드컵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