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이 서명한 '북미회담 합의문' 주요 내용은 이렇다

2018-06-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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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오후 5시쯤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북미 정상이 12일 공동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 연합뉴스
북미 정상이 12일 공동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기자회견을 앞두고, 외신들이 북미 정상회담 공동합의문 주요 내용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 평화체제 보장, 북미 관계 정상화 추진,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송환 등 4개 항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공동합의문 1항에는 "미국과 북한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두 국가 국민 바람에 맞춰 미국과 북한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기로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동합의문 2항에는 "두 국가는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 3항에는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며,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작업을 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각각 포함됐다.

공동합의문 4항에는 "미국과 북한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 포로, 전쟁 실종자들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프랑스 통신사 AFP는 공동합의문에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CVID 명문화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함께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오후 5시쯤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