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명문대니까 둘째는”...김우리 말에 결국 눈물 흘린 둘째 딸 예은 (+엄마의 위로)

2018-06-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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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리 씨는 명문대생 언니와 달리 홈스쿨링으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둘째를 걱정했다.

이하 tvN '둥지탈출'
이하 tvN '둥지탈출'

스타일리스트 김우리(44) 씨 둘째 딸 김예은 양이 명문대생 언니와 비교로 속상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 3'에는 홈스쿨링 후 검정고시를 준비 중인 김우리 씨 둘째 딸 예은 양이 출연했다. 김우리 씨는 명문대생인 첫째와 달리 남들과 다른 길을 걷는 둘째 딸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곰TV, tvN '둥지탈출 3'

김우리 씨는 식사를 위해 가족 모두가 모였을 때 둘째 딸에게 앞으로 계획을 물었다. 그는 딸이 대학 얘기를 꺼내지 않자 "대학은 포기한 거 같다"고 말했다.

예은 양은 "포기가 아니라 대학 말고 다른 걸 하는 거"라며 대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우리 씨는 처음 듣는 말에 깜짝 놀랐다. 예은 양은 "대학 안 간다고 했을 때 '그게 그렇게 쉬운 말인가?'하는 표정이었다. 쉬운 게 아니고 저도 많이 생각해서 한 말인데"라며 속상해했다.

김우리 씨는 예은 양 엄마에게 "알고 있었냐"고 물었다. 엄마는 예은 양 편을 들며 "예은이가 대학을 가기 위해서 고등학교 준비 과정을 해왔다면 당연히 대학을 가야겠지만 대학을 위해 살아왔던 게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예은 양은 "시험 같은 거 떨어지는 게 있어서 불합격, 합격 이게 싫다. 결과 기다릴 때마다 마음으로 울고 있다"고 말했다. 예은 양 말에 언니는 "인생은 결과 기다림의 연속"이라고 지적했다.

예은 양은 언니를 살짝 노려봤다. 김우리 씨가 "언니랑 너랑은 서로 다른 길을 간다"고 말하자 예은 양은 "서로 이해해줄 수 없다. 절대"라며 언니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예은 양 엄마는 "어차피 언니도 대학 나와도 자기 인생 고민이 많다. 대학을 안 가도 인생 고민은 똑같다"며 다시 예은 양을 위로했다. 김우리 씨는 "엄마 아니었으면 고등학교 대학교 나온 보편적인 삶을 지향했을 것"이라면서 "처음에 (홈스쿨링) 얘기할 때는 비웃었다"고 예은 양 홈스쿨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우리 씨는 "주변에서 '큰애 이대 갔다. 이 집안한테 뭐라 할 때가 아니다' 이래서 위로가 된 거다. 안 그랬으면 위로가 안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빠 말을 들은 예은 양은 속상함에 눈물을 흘리다 방으로 들어갔다.

예은 양은 "'언니는 명문대여서 둘째 딸은 홈스쿨링을 시켜도 상관없다' 이렇게 말하는 게 더 속상하다"며 아빠 말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언니한테 진 승부고 언니를 절대 이길 수 없다"며 속상해했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