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 보다가 울었습니다” 소아암 환아와 같이 위닝하는 손흥민 (영상)

2018-06-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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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는 손흥민(25) 선수가 소아암 환우 상호 군과 함께 위닝일레븐을 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유튜브, '슛포러브'

손흥민 선수가 소아암 환우와 함께 축구 게임 위닝일레븐을 즐겼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는 손흥민(25) 선수가 소아암 환우 상호 군과 함께 위닝일레븐을 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손흥민 선수는 상호 군과 한국 국가대표팀으로 게임을 플레이했다. 상대팀은 오는 18일 월드컵에서 맞붙을 스웨덴으로 정했다. 손 선수는 상호 군에게 조작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한국 선수들과 스웨덴 선수들이 나와서 국가 연주 전 도열하는 장면도 나왔다. 손흥민 선수는 도열할 때 기분이 어떤지 묻는 질문에 "(관중들이) 다 일어나서 가슴에 손을 얹으면 소름 돋죠"라고 말했다.

이하 슛포러브 유튜브
이하 슛포러브 유튜브

손흥민 선수는 실수를 보인 상호 군에게 "괜찮아, 잘했어"라고 말하며 토닥였다. 손 선수는 게임에서 실수한 자신에게 "흥민아!"라고 외치기도 했다.

상호 군은 황희찬 선수로 80분 득점을 기록했다. 손 선수와 상호 군은 이 골을 잘 지키며 1-0으로 게임에서 승리했다.

손흥민 선수는 게임 종료 후 상호 군 부모님과 대화를 나눴다. 상호 군 아버지는 "아직 치료중인데 손흥민 선수 기운을 받아 더 잘 될 것 같습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손흥민 선수는 "만나서 너무나도 좋은 기억을 가졌다. 상호가 응원해준다는 것을 월드컵, 소속팀에서 모두 기억하겠다"하고 말했다.

'슛포러브'는 사회적 기업 '비 카인드'가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을 바탕으로 소아암 환아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이다. 손흥민 선수를 포함한 많은 전현직 선수들이 이들을 돕고 있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