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아들과 투표하는 '대구 최고령' 110세 할머니 (사진 6장)

2018-06-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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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전 할머니는 일제강점기, 8.15 해방, 6.25 한국전쟁 등 한국 근현대사를 몸소 겪은 주인공이다.

6.13 지방선거가 치러진 13일 '대구 최고령' 문대전 할머니도 투표소를 찾았다. 올해 110세(만 109세)인 문 할머니는 1909년 태어나 일제강점기, 8.15 해방, 6.25 한국전쟁 등 한국 근현대사를 몸소 겪은 주인공이다.

문 할머니는 이날 오전 대구 북구 복현2동 제6투표소가 마련된 문성초등학교를 찾아 투표권을 행사했다. 문 할머니는 아들 정원복(56) 씨와 함께 가장 먼저 투표소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할머니는 투표소 앞에서 아들 손을 잡고 '투표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문대전 할머니는 100세가 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정하다.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등 주요 선거에 빠지지 않고 투표해 대구 지역에서는 '최고령 유권자'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문 할머니는 지난해 대선에서 투표를 한 뒤 '19대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 최고령 투표 문대전 할머니 “6·25때 피난 경험…안보 굳건히”

문 할머니는 지난해 5월 대구일보에 "이번 대통령은 국내외 치안을 굳건히 해야 한다"며 "최순실 게이트 및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어수선한 국내 분위기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13일 아들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문대전 할머니 사진 6장이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