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축구 팬이라도...” 입장 바꿔 대표팀 평가한 손흥민 발언

2018-06-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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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는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소감도 말했다.

손흥민 선수 / 연합뉴스
손흥민 선수 / 연합뉴스

러시아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25) 선수가 지난 12일(현지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을 거쳐 러시아에 입국한 뒤 국제축구연맹 측(FIFA TV)과 인터뷰했다.

손흥민 선수는 축구 팬 입장에서 한국 대표팀을 평가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 선수는 "(대표팀을) 우려하시는 팬들이 많은 것이다. 내가 축구 팬이라도 똑같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 선수는 그러면서 "축구는 해봐야 한다"며 "팬들의 응원과 기대, 국민들의 힘이 우리에겐 큰 힘이 된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손흥민 선수는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소감도 말했다.

손흥민 선수는 "국민들이 특별한 6~7월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 곳에 뛰려고 왔지만 사실 잘 믿기진 않다. 항상 꿈을 꾸고 있다. 나에게는 특별한 의미"라고 말했다.

러시아월드컵은 오는 14일 개막해 다음달 16일까지 치러진다. 결승전은 다음달 16일에 열린다. 한국 대표팀은 18일 스웨덴,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조별리그 경기를 각각 치른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