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말투 영어로, 트럼프 말투 한국어로” (AI가 장난친 북미회담 영상)

2018-06-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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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을 지켜본 인공지능(AI)이 배꼽 잡는 장난을 쳤다.

유튜브, Icepick.AI

북미 정상회담을 지켜본 인공지능(AI)이 배꼽 잡는 장난을 쳤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말투를 영어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말투를 한국어로 각각 바꿔치기 했다.

장난 소재로 삼은 장면은 두 정상이 지난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하기 전 취재진에게 모두발언을 하는 순간이었다.

지난 12일 북미 정상회담 장면 / 연합뉴스
지난 12일 북미 정상회담 장면 / 연합뉴스

당시 김정은 위원장은 한국어로 "여기까지 오는 길이 그리 쉬운 길이 아니었다"며 "우리한테는 우리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또 그릇된 편견과 관행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었는데 우리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영어로 "That's true"라고 말하며 김정은 위원장에게 악수를 청했다.

AI는 당시 김정은 위원장 발언을 영어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한국어로 전환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어로 "맞습니다. 맞아요"라고 말하는 장면은 귀여움을 사기도 했다.

30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Icepick.AI'에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북미 정상회담 모두발언 원본은 이랬다.

유튜브, 연합뉴스 Yonhapnews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