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표차 당선” 초박빙이었던 평창군수 개표결과

2018-06-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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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에서 가장 '초접전' 승부가 펼쳐졌던 곳은 평창이었다.

이하 네이버 개표현황
이하 네이버 개표현황

평창군수 선거에서 한왕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불과 24표차로 당선됐다.

지난 13일 열린 6.13지방선거에서 가장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던 곳은 평창이었다. 강원도 평창군은 투표율 67.9%를 기록한 가운데 한왕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만 2489표를 받아 심재국 자유한국당 후보(1만 2465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득표수 차이는 불과 24표로 득표율 차이는 0.094%p였다. 전체 개표수 2만 5480표 가운데 유효득표수는 2만 4954표, 무효표는 526표이니 차이가 매우 근소했음을 알 수 있다.

그 외 목포시장 선거와 여주시장 선거도 만만치 않은 박빙이었다. 전남 목포에서는 김종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92표차(0.24%p)로 박홍률 민주평화당 후보를 누르고 5만 6284표를 얻어 당선됐다. 초반에는 1500여 표 차이로 박 후보가 앞섰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좁혀지기 시작해 막판에 대역전극이 벌어졌다.

경기도 여주에서는 이항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충우 자유한국당 후보를 309표차(0.57%p)로 따돌리고 1만 8399표(33.87%)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무효표는 1097표였다. 여주시는 역대 단체장 선거에서 거의 보수 후보가 당선됐던 '보수텃밭'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민주당으로서는 쉽지 않은 승리였다.

경북 영양군수 선거와 봉화군수 선거도 접전이었다. 영양군에서는 오도창 자유한국당 후보가 59표차(0.46%p)로 무소속 박홍열 후보를 이겼고, 봉화군에서는 엄태항 무소속 후보가 134표차(0.57%p)로 박노욱 자유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두 지역에서는 투표율이 각각 82.3%, 78.9%로 평균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