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 여행' 러시아 사람들이 북한에서 꼭 사온다는 기념품

2018-06-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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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분들은 북한으로 휴가를 가는 거냐”

이하 tvN '곽승준의 쿨까당'
이하 tvN '곽승준의 쿨까당'

러시아 출신 방송인 마스로바 이나가 러시아 현지에서 자유로운 북한 여행에 대해 전했다.

마스로바는 지난 13일 방송된 tvN '곽승준의 쿨까당'에서 "러시아 사람 같은 경우에는 무비자로 북한 여행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옛날부터 북한이 바다가 아름답고 깨끗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곳이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시사평론가 고현준 씨가 "러시아 분들은 북한으로 휴가를 가는 거냐"고 묻자 마스로바는 "그렇다. 저도 7~8년 전에 가려고 했다"고 답했다.

마스로바는 "가보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북한에 갔다오면 한국에 입국이 불가능하다고 하더라. 그때는 그랬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못 가봤지만 북한 여행 사이트를 봤다. 러시아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호텔 시설도 잘 돼있고. 소개문구에 '다른 지구에 갔다 온 느낌을 받는다'는 문구가 있다. 인터넷 안 되고 핸드폰도 안 되고 조용하다고. 관광지 주변에는 사람도 많지 않다고 한다"고 말했다.

고현준 씨가 "여행을 가면 기념품이나 특산품을 사오지않나. 러시아 분들이 북한으로 여행을 가면 꼭 사오는 게 있는지"라고 묻자 마스로바는 "옛날 지도자의 초상화를 사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불법이라고 한다. 그래서 도자기라든가 인삼으로 만든 화장품이라든가 인삼액이라든가 그런 제품을 많이 사온다"고 말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