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 끝난 할리우드 성추행 폭로" 실베스터 스탤론, 성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

2018-06-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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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0년 당시 10대였던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미국 할리우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 뉴스1
미국 할리우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 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 할리우드 유명배우 실베스터 스탤론(71)이 성폭행 혐의로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로스앤젤레스(LA) 검찰의 그렉 리슬링 공보관은 13일(현지시간) "스탤론이 연루된 사건이 오늘 산타모니카 경찰서로부터 송치됐다"면서 "현재 성범죄 전담반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산타모니카 경찰은 스탤론이 지난 1990년 당시 10대였던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관련 수사를 진행해왔다.

스탤론은 이 같은 신고 사실이 보도됐을 땐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었지만,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뒤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스탤론은 1970~80년대 영화 '록키'·'람보' 시리즈 등으로 이름을 날린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액션배우다.

특히 스탤론은 1976년작 '록키' 1편에선 주연과 함께 각본까지 맡아 아카데미 영화제 남우주연상과 각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스탤론은 수상에 실패했지만, '록키'는 아카데미 영화제 최고의 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과 편집상의 영예를 가졌다.

할리우드에선 지난해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행·성폭행 폭로를 시작으로 케빈 스페이시, 모건 프리먼 등 유명 인사들의 성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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