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 준비했는데…” 서버 터진 아프리카TV 감스트

2018-06-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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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중계 중이었기 때문에 감스트는 당혹감이 더 컸다.

이하 아프리카TV
이하 아프리카TV

MBC 디지털 해설위원 감스트 중계방이 서버 과부하로 인해 다운됐다.

감스트(김인직·28)는 15일 열린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월드컵 개막전을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했다.

중계를 시작하고 시청 인원이 10만 명을 넘어가면서 생방송 중인 방이 다운됐다. 감스트는 MBC 월드컵 해설에 참여하면서 시청 인원 10만 명을 목표로 둔 바 있다. 감스트는 "아프리카 본사는 30만 명이 넘어가도 문제 없다고 사전에 말했다"라고 밝혔다.

월드컵 중계 중이었기 때문에 감스트는 당혹감이 더 컸다. 생중계 시간은 계속 흘렀다.

중계방이 다운되는 문제를 계속 해결하기 위해 그는 아프리카 본사 및 운영자와 수차례 통화를 했다. 감스트 중계방 서버가 다운되는 문제는 그럼에도 해결되지 않았다.

감스트는 "서버가 문제가 아닌 내 잘못이다"라고 거듭 말했다. 그는 "운영자들이 나를 신경 써줬는데 내가 징징대는 것 같아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는 지상파 3사 모바일 앱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모바일로 월드컵 시청이 가능한 유일한 플랫폼이다. 네이버와 다음이 모바일에서 월드컵 중계권을 포기한 후 인원이 더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감스트는 아프리카TV에서 축구 전문 BJ로 활동하고 있다. MBC 해설위원으로 발탁된 후 모바일을 통해 중계를 하고 있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