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직전 표정 하나로 김정은 제압한 트럼프 (전문가 분석)

2018-06-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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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준 태도를 분석했다.

이하 KBS2 '속 보이는 TV 인사이드'
이하 KBS2 '속 보이는 TV 인사이드'

전문가들이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여준 태도를 분석했다.

14일 KBS2 '속 보이는 TV 인사이드'에서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두 정상의 교묘한 밀당 기술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미세 표정 전문가 임문수 씨, 바디랭귀지 전문가 김형희 씨, 행동분석 전문가 이상은 씨, 역사작가 심용한 씨와 함께 두 정상의 미세 표정, 행동, 말투 등을 분석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두 정상 심리를 파헤쳤다.

특히 이날 이상은 행동분석 전문가는 두 정상이 모두발언 하던 중 보인 행동에 주목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굉장히 성공적인 이야기가 될 것이다'라는 좋은 얘기를 하면서도 웃지를 않는다"며 "웃지를 않고 김정은 위원장을 쳐다본다. 그러자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미소를 지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은 씨는 "그제서야 트럼프 대통령이 환하게 웃으면서 그 미소에 화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건 '회담이 잘 되고 싶으면 먼저 마음을 열고 먼저 미소를 지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이 순간을 기점으로 두 정상 표정과 행동이 자연스러워졌다.

곰TV, KBS2 '속 보이는 TV 인사이드'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