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3차 혜화 시위' 열린다

2018-06-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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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카페 '불법촬영 편파 수사 규탄 시위' 운영진은 3차 시위 예정일을 알렸다.

전성규 기자
전성규 기자

3차 혜화 시위가 다음달 7일에 열린다. 15일 다음 카페 '불법촬영 편파 수사 규탄 시위' 운영진은 3차 시위 예정일을 알렸다.

운영진은 3차 시위가 열리는 장소와 옥외 집회 신고서 접수증을 공개했다.

트위터 '불법촬영 편파 수사 규탄 시위'
트위터 '불법촬영 편파 수사 규탄 시위'

운영진 측은 "7월 7일에 선택 가능한 공간이 여의도 문화마당과 혜화였다. 고립된 공간보다는 유동인구가 많은 공간에서 우리의 취지를 한 번 더 알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 판단되었다"라고 했다 .

이어 "혜화가 좁고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잘 보완하여 안전한 시위를 위해 주최 측이 보다 힘쓰겠다. 회원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19일과 6월 9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가 두차례 열렸다. 시위 참가자들은 홍익대 누드모델 불법촬영 수사가 성차별적 편파 수사였다고 비판했다.

두 집회 모두 1만 명 이상(경찰 추산) 인원이 참가했다. 이들은 항의의 뜻으로 붉은 옷이나 모자를 쓰고 "유포된 몰카를 삭제하라", "불법촬영 범죄 제대로 수사해달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15일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경찰청은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장실 불법촬영 범죄 근절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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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정현백 장관은 "화장실 몰카를 없애기 위해 50억 원을 투입해 전국 공중화장실 5만 곳을 상시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구밀집지역 등 특별구역은 주 1회 이상 점검이 시행된다. 또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화장실에는 '여성안심화장실' 스티커가 부착된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