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엔 토끼, 머리에는 새 얹고 다니는 남자' 진실이 밝혀진다

2018-06-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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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SNS에서 화제가 됐던 사진 속 남성을 찾아나섰다.

이하 SBS '궁금한 이야기Y'
이하 SBS '궁금한 이야기Y'

15일 밤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토끼를 데리고 다니는 남성의 정체가 밝혀진다.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SNS에서 화제가 됐던 사진 속 남성을 찾아나섰다. 사진에는 한 남성이 목줄을 맨 토끼를 데리고 지하철 역에 있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 머리 위에는 새도 한 마리 앉아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 남성은 토끼와 거북이를 함께 데리고 있기도 하다.

이 사진이 SNS에서 확산된 뒤 일각에서는 동물 학대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토끼는 매우 예민한 동물이라 사람이 많고 소음이 심한 지하철 역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제작진은 남성을 만나기 위해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청량리 역 등을 찾았다. 그가 청량리역 인근 고시원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알아낸 제작진이 고시원을 찾았지만 남성은 10일 전 모든 짐을 둔 채 그곳을 떠난 상태였다.

남성이 고시원을 떠나 대전으로 이사를 갔다는 소식을 접한 제작진은 대전역에서 그를 만났다. 제작진은 토끼와 함께 지하철을 탈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이 남자 이야기를 소개한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오늘(15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