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또 어떤 기행을…” 수아레스가 이집트전에서 보여준 행동

2018-06-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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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중계하던 MBC 해설진 중 한 명이 수아레스 행동이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31)가 이집트전에서 벌인 기행이 주목받았다.

수아레스는 지난 15일 저녁 9시(한국시각) 열린 이집트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89분 호세 히메네스(23)가 터트린 골로 우루과이가 앞서 나가는 가운데, 추가 시간을 맞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던 이집트 선수들은 공을 가진 수아레스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수아레스가 밀려 넘어졌다.

이하 MBC 캡처
이하 MBC 캡처

문제는 그 다음 수아레스가 보인 행동이었다. 넘어진 수아레스는 곧장 상체를 일으켜 세우더니 이집트 아흐메드 헤가지(27) 선수를 향해 팔을 뻗으며 몸을 던졌다. 경기를 중계하던 MBC 해설진 중 한 명이 수아레스 행동이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결과만 놓고 보자면 헤가지가 파울을 범해 심판으로부터 옐로 카드를 받은 상황이지만,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적이 화려한' 수아레스 행동에 더 주목했다.

수아레스는 경기 중 상대 선수를 깨물거나, 반칙을 유도하기 위해 몸을 던지는 행위인 '다이빙'을 일삼아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앞서 오스카르 타바레스(71)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수아레스에 대해 "이전보다 한층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우루과이는 이날 이집트에 1-0으로 승리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