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결승골' 호주에 2-1 승리 거둔 프랑스

2018-06-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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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상황이 지속된 가운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프랑스에게 행운이 따랐다.

이하 AFP=뉴스1
이하 AFP=뉴스1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후보 프랑스가 앙투안 그리즈만, 폴 포그바의 연속골로 호주를 제압했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와의 대회 C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그리즈만, 포그바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평균연령 만 24세 6개월의 젊은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전방에 오스만 뎀벨레, 그리즈만, 킬리언 음바페를 내세웠다. 중원에서는 포그바와 은골로 캉테, 코렌틴 톨리소가 받쳤다. 라파엘 바란과 사무엘 움티티가 센터백에 자리한 가운데 양쪽 풀백에는 루카 에르난데스, 벤자민 파바드가 나왔다. 골키퍼 장갑은 유고 요리스가 꼈다.

특히 만 19세 5개월 27일의 음바페는 프랑스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로 국제 메이저대회(월드컵, 유로)에 출전한 선수가 됐다.

전반 시작부터 프랑스가 강하게 호주를 압박했다. 4분 동안 음바페와 포그바, 그리즈만이 4차례에 걸쳐 유효슈팅을 만들었지만 골문은 열지 못했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프랑스는 꾸준히 호주를 압박했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4-4-1-1 전형으로 나온 호주는 두줄 수비를 펼치며 수비에 중점을 뒀고 세트피스를 통해 간헐적으로 공격 기회를 모색했다. 프랑스는 음바페, 뎀벨레의 스피드를 활용하기 위해 뒷공간을 노렸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보인 호주 수비라인을 넘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페널티킥 공방전이 벌어졌다. 후반 8분 포그바가 중원에서 침투패스를 넣어줬고 그리즈만이 공을 터치한 뒤 호주 조슈아 리스돈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파울을 불지 않았지만 VAR을 통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리즈만은 오른쪽으로 강하게 감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즈만의 월드컵 첫 골.

하지만 불과 4분 7초 후 호주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움티티가 손을 뻗어 공을 건드렸다. 마일 제디낙은 이를 놓치지 않고 가볍게 동점골을 만들었다.

1-1 상황이 지속된 가운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프랑스에게 행운이 따랐다. 아크 정면에서 올리비에 지루와 원투패스를 한 포그바가 쇄도하며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호주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경기 종료까지 더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프랑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인 호주의 다니엘 아르자니(만 19세 5개월 27일)는 후반 39분 교체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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