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응원해달라 → 겸손하게 살겠다” 천당·지옥 오간 독일 다니엘 (영상)

2018-06-18 09:10

add remove print link

다니엘 린데만은 경기 직후 “역시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라며 설레발 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Daniel Lindemann)이 멕시코전 패배에 당황한 마음을 공개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각) 다니엘 린데만은 모델 니클라스 클라분데(Niklas Klabunde) 와 함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첫 경기 독일과 멕시코 경기를 관람 현황을 생중계했다.

경기 시작 전 그는 "첫 경기인데 다들 많이 떨릴 것이다. 멕시코 많이 응원해달라. 독일은 응원이 필요 없거든요"라고 자신감을 표현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유튜브, FIFATV

전반전 35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Javier Hernandez·웨스트햄)의 패스를 받은 이르빙 로자노(Hirving Rodrigo Lozano Bahena·PSV)가 선제골을 넣었다.

다니엘은 전반전이 끝나고 "여러분 이건 아닌거 같아요. 멕시코 응원 대신 독일 응원해주세요"라고 독일 대표팀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함께 영상을 촬영한 니클라스는 "울 거 같다. 현실이 아닌 거 같아"라고 패배를 직감하는 말을 하기도 했다.

양 팀은 후반전 치열하게 공방을 펼쳤고 독일 대표팀은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하는 등 전술을 바꾸며 득점을 노렸다.

독일 대표팀 공격이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 (Guillermo Ochoa·스탕다르) 선방에 막히며 1대0 독일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역시...겸손하게 살아야 한다...

Daniel Lindemann(@dani_lindemann)님의 공유 게시물님,

다니엘 린데만은 경기 직후 인스타그램에 "역시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라며 설레발 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이었던 독일 대표팀은 36년 만에 월드컵 첫 경기에서 패배해 충격을 받았다.

독일 대표팀 에이스인 토니 크루스(Tony Kroos·레알 마드리드)는 "스웨덴, 한국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무조건 이기도록 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