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전술적 승리” 경기 후 멕시코 감독이 밝힌 독일 파훼 비결

2018-06-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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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오 감독은 “우리 팀은 우리에게 밝은 미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모스크바 = 로이터 뉴스1
모스크바 = 로이터 뉴스1

멕시코 감독이 지난 월드컵 우승팀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쥔 비결을 밝혔다.

지난 18일 (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독일과 멕시코 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경기가 열렸다. 멕시코는 2014년 월드컵 우승국이자 피파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멕시코 감독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Juan Carlos Osorio·57)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독일을 상대로 승리한 비결을 밝혔다.

오소리오 감독은 "우리는 양 날개에 항상 발이 빠른 선수들을 배치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에서 가장 빠른 이르빙 로사노(Hirving Lozano·22)를 선택했다"라고 덧붙였다.

오소리오 감독은 "전반전에 우리는 지능적이고 수비적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우리는 역습을 노렸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마리오 고메스가 공격수로 설 경우를 대비했다. 어제 우리는 미드필더 네 명과 공격수 세 명이 함께 수비하는 연습을 진행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거의 두 번째 골을 넣을 뻔했다"라고 말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우리 팀은 우리에게 밝은 미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오소리오 감독이 전술적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이르빙 로사노는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으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Javier Hernandez·30) 패스를 받아 전반 35분 결승골을 기록했다. 로사노는 경기 공식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피파 공식 홈페이지
피파 공식 홈페이지

독일 공격수 마리오 고메즈(Mario Gomez·32)는 후반 34분 투입됐지만 멕시코 수비에 막혀 결국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멕시코는 이날 경기로 조 1위에 올라갔다. F조에 함께 속한 한국과 스웨덴 간 경기는 18일 밤 9시에 시작한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