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야 사는 거지?” 페이커가 보여준 야스오 대탈출 (영상)

2018-06-18 12:20

add remove print link

그는 침착하게 마지막 공격까지 예측해냈다.

트위치, 페이커

"이걸 페이커가?"

지난 17일 '페이커(Faker)' 이상혁 선수가 리그 오브 레전드 개인방송에서 믿을 수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게임 중반 18분 무렵 이상혁 선수는 상대 레드 진영에서 적들을 만나면서 2대3 위기에 봉착했다. 그는 위기를 직감하고 도망을 쳤다.

적들은 끈질기게 이상혁 선수를 쫓았다. 이상혁 선수는 크게 당황하지 않고 "어디로 가야 사는 거지?"라고 말했다. 어느새 그에겐 2명이 달라붙었다. 그는 "나 죽기 싫거든"라며 "나 좀 살려주면 안 되냐"라고 혼잣말했다.

그는 유유히 걸어서 포탑이 있는 안전지대까지 왔다. 그는 마지막 순간에서도 방심하지 않았다. 이상혁 선수는 "(상대) E 점멸 공격을 아래 무빙으로 피하긴 해야 하는데"라며 상대 플레이를 예측했다. 그가 했던 예측대로 상대방은 점멸을 사용해 최후의 일격을 날렸다.

이상혁 선수는 보기 좋게 회피하고 역공으로 상대 챔피언을 잡아냈다. 그는 헛기침을 크게 하며 "살아버렸네?"라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