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무너진 천장에 깔린 관광객 10명 (영상)

중국 산시성에 한 쇼핑몰 천장이 무너지면서 쇼핑을 즐기던 관광객 1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오후 5시 30분(이하 현지 시각) 중국 산시성 화인 시에 있는 화산 관광센터는 여느 주말처럼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눈깜짝할 사이에 천장이 무너졌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있던 10여 명이 다쳤다.

영국 'ABC 뉴스(ABC News)'와 '중국 중앙 텔레비전(CCTV)'은 관광센터 내부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에스컬레이터에 서 있던 사람들 위로 천장이 무너지는 모습이 담겼다. 에스컬레이터 아래쪽에 천장이 무너져 위쪽에 있던 탑승객들은 급히 대피했고 천장 자재에 깔린 사람들은 구조요청을 했다.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관계자들이 몰려와 다친 사람들을 구했다. 다행히 에스컬레이터가 즉시 작동을 멈춰 기계 안으로 신체 부위가 낀 사람은 없었다고 알려졌다.

화인 시 소방당국은 "9명이 부상 당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 현장은 통제되고 있고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관광센터는 "주말에 휴식을 취하던 사람들이 몰려 부상자가 늘었다.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