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점 안겨준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이 뭐야?

2018-06-1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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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은 갑자기 경기를 중단하고 스웨덴에 페널트킥을 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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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갑자기 경기를 멈추고 페널티킥을 주는 거야?"

18일(한국시각) 우리나라와 스웨덴 간 경기에서 주심은 갑자기 휘슬을 불고 경기를 중단했다.

심판은 손으로 네모를 그리며 경기장 한쪽으로 달려갔다. 잠깐 모니터로 리플레이를 본 주심은 경기장으로 나오면서 페널트킥을 선언했다.

이번 러시아월드컵부터 처음 시행된 VAR(Video Assistant Referee, 비디오 보조 심판) 시스템 때문에 이와 같은 낯선 모습이 나타났다. VAR 시스템은 이미 분데스리가를 포함한 유럽 일부 리그에서 적용됐다.

이번 월드컵부터 심판은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 못했던 애매한 상황이 나오면 VAR을 활용한다. 골 득점 상황부터 페널티킥 반칙, 즉시 퇴장을 줘야할 법한 파울 등에서 리플레이를 돌려보고 판정을 결정하며 심지어 번복까지 할 수 있다.

논란도 많다.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처럼 어느 한 팀에게 유리할 수 있는 상황이 끊기게 된다. 심판은 중요한 공격 전개 상황이 아닌 경우에 경기를 중단하고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다. 이 판단은 주심의 주관이기 때문에 불만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