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물건 관리 잘하는 꿀팁 8가지

2018-06-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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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전체의 습기를 제거하고 싶으면 1시간 이상 난방을 켜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19일 제주도를 중심으로 올해 첫 장마가 시작된다.

기상청은 "19일부터 제주도는 사실상 장마가 시작되고 잠시 남하했다가 22일부터 다시 북상해 내륙지방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장마철 평균 강수량은 291.7mm, 강수일수만 17일이 넘었다. 기상청은 "해가 지날수록 장마 기간이 길어지고 비가 더 많이 내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습기와 비로 눅눅해지는 물건들을 구제할 장마철 물건 관리 꿀팁을 알아본다.

1. 우산

장마철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물건을 꼽는다면 우산을 들 수 있다. 우산은 우선 잘 말리는 게 중요하다. 대부분 우산은 금속으로 우산대를 만들고 있다.

비를 자주 맞게 되면 우산을 말리더라도 금속 막대가 녹스는 경우가 있어 마른 수건이나 휴지로 닦아주면 좋다. 우산을 말릴 때는 햇볕 말리기보다 실내에서 건조하는 것이 좋다. 햇볕을 받으면 우산 천 색깔이 변색할 수 있다.

2. 신발

최근에는 방수 기능이 된 신발도 출시되고 있지만 대부분 신발은 해당 기능이 없다. 물에 젖었다고 매번 빨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관리를 잘해야 한다.

집에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신문지를 넣어 말리는 방법이다. 신문지가 신발 안쪽과 바깥쪽에 있는 물기를 흡수해 자연 건조하는데 도움을 준다.

빨리 건조하기 위해 햇볕에 말리거나 드라이를 사용하면 모양이 뒤틀릴 수 있다.

레인부츠는 고무 재질이어서 냄새에 취약하다. 물기 제거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스웨이드(세무)나 캔버스와화는 울 샴푸나 약하게 세제를 푼 물로 살살 세척하면 냄새를 없앨 수 있다.

가죽 신발, 특히 구두는 구두약을 자주 발라주면 좋다. 운동화는 깔창만 자주 빨아도 불쾌한 냄새를 막을 수 있다.

3. 빨래 세탁

장마철에 가장 짜증 나는 것 중 하나가 빨래 건조다. 햇볕이 잘 들지 않아 제대로 마르지 않는 경우도 있고 마르더라도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장마철 빨래는 대부분 젖은 경우가 많아 바로 세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젖은 상태로 방치하면 냄새가 심해지고 땀에 의해 옷이 변색할 수 있다. 곰팡이와 세균의 온상이기도 하다.

냄새를 없애기 위해 세제를 많이 넣으면 세제 찌꺼기가 옷에서 냄새를 발생하게 한다. 따뜻한 물로 세탁하면 오염제거에 좋다. 세탁물을 헹굴 때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조금 넣으면 냄새 제거에 탁월하다.

4. 빨래 건조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옷이 겹치지 않게 충분한 간격을 두고 널어주면 효과적으로 말릴 수 있다. 실내에서 건조할 때 선풍기, 제습기를 활용하면 더 잘 마른다.

5. 옷장 관리

빨래를 아무리 잘했더라도 옷장 관리를 소홀히 하면 옷을 입을 수 없을 정도로 냄새가 나기도 한다.

장마철에는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이나 다림질을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옷을 받을 때 세탁소에서 주는 비닐을 꼭 제거해야 한다. 제습 용품을 설치했더라도 옷장 주변으로 습기가 유입되는 곳이 있는지 확인하고 자주 통풍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옷장에 푸르스름한 곰팡이가 발생했다면 해당 부분을 제거하고 주변 옷은 햇볕이 난 날 반드시 일광소독을 하도록 해야 한다. 당장 입는 여름철 옷뿐 아니라 겨울철 옷 관리도 유의해야 한다.

6. 가구와 침대

가구 역시 습기와 곰팡이 제거가 기본이다. 내용물을 꺼내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는 게 좋다. 평소에도 자주 통풍을 시켜주는 것이 좋고 신문지를 깔아주면 해충, 세균 방지에 효과가 있다.

가구 윤택제나 식초를 이용하면 곰팡이, 세균 제거에 도움을 준다.

침대는 매트리스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침구 전용 청소기가 없다면 베이킹소다를 이용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를 매트리스 전체에 뿌리고 30분 후 청소기로 흡입하면 탈취 효과와 습기 제거를 동시에 할 수 있다.

패드와 시트를 벗겨 햇빛에 소독할 수 있다. 난방을 켜서 집안 전체의 습기를 제거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소파는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벽에서 5cm 정도 떨어뜨려 주는 것이 관리에 도움을 준다.

7. 식기류

장마철에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식중독이다. 주방에서 식기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식중독균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도마는 베이킹소다를 뿌려주면 칼로 생긴 흠집에서 거품이 발생한다. 일광소독 시키기 힘들 때 사용하면 좋은 방법이다. 그릇을 비롯해 특히, 아이들이 사용하는 식기류나 젖병은 자주 삶는 것이 좋다. 삶을 때는 끓는 물에 최소 10분 이상 담가야 세균 제거에 효과적이다.

8. 주방과 하수구

수세미를 사용할 때는 물기를 최대한 없애고 수세미 사이에 끼는 음식물을 제거하고 보관해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자주 비워야 하고 정리되지 않은 하수구와 음식물은 세균 발생의 주범이므로 자주 청소해야 한다. 하수구에 식초를 몇 방울 뿌리면 악취 제거에 도움이 된다.

행주는 2주에 한 번 바꿔주는 것이 관리에 효율적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삶거나 세탁할 때 깔끔하게 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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