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요하고 싶지 않아” 아들 향한 강경준의 '진심' (영상)

2018-06-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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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 대한 빈자리는 삼촌이 채워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거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배우 강경준(35) 씨가 아들 정안 군을 향한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네이버TV,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지난 18일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는 배우 장신영(34)-강경준 부부와 아들 정안 군 일상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강경준 씨는 정안 군이 하교하는 시간에 맞춰 학교를 찾아갔다. 두 사람은 친근한 모습으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하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캡처
이하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캡처

제작진은 강경준 씨에게 "정안이랑 되게 친해 보이는데 정안이가 아직 삼촌이라고 부른다"라며 두 사람 사이 호칭에 관해 물었다. 정안 군은 장신영 씨 아들로 장신영 씨가 강경준 씨와 재혼하면서 두 사람의 아들이 됐다. 정안 군은 오랜 시간 강경준 씨와 만나며 친분을 쌓아왔지만, 여전히 강경준 씨를 삼촌이라 부르고 있다.

강경준 씨는 "그 부분을 강요하는 건 아이에게 진짜 안 좋은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장신영 씨도 "제가 식 올리기 전에 정안이에게 편지를 썼다"라며 "정안이의 성장 과정부터 삼촌을 만난 얘기, 그리고 우리가 한가족이 될 거란 얘기를 전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정안 군에게 "이 과정에서 정안이가 절대 외로워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라며 "아빠에 대한 빈자리는 삼촌이 채워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거다"라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강경준 씨는 "정안이 인생의 반을 같이 있었다"라며 "처음엔 삼촌이라고 부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그런데 이렇게 결혼을 하고 진짜 가족이 되고 나니 이젠 조금씩 욕심이 생긴다"라며 "언젠가는 아빠라는 얘기를 듣겠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강경준 씨는 "이 과정이 정안이한테 가장 힘든 일일 수도 있으니 그냥 기다리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강경준 씨에게 "정안이가 아빠라고 불러준다면 어떨 것 같으냐"라고 질문했다. 그는 "그날은 밖에 나가서 술 한잔 할 것 같다"라며 "혼자 술 한잔 하면서 많이 울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