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로 천둥소리를 내더라니“ 아이슬란드가 보인 믿기 힘든 아르헨티나전 시청률

2018-06-19 13:40

add remove print link

기존 기록은 유로 2016 당시 아이슬란드와 잉글랜드간 열린 8강 경기로 58.8%를 기록했다.

유튜브, 'UEFA'
유튜브, 'UEFA'

아이슬란드 국민들이 아르헨티나전서 믿기 어려운 시청률을 보였다.

아이슬란드 공영 방송 RÚV는 "갤럽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대표팀이 아르헨티나와 비긴 경기에서 99.6% 순간 시청률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전 평균 시청률은 60%였다. 이 기록은 아이슬란드에서 스포츠 경기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유로 2016 당시 아이슬란드와 잉글랜드간 열린 8강 경기로 58.8%를 기록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 시각) 열린 아르헨티나전서 아이슬란드 국민이 가장 많이 본 시각은 오후 2시 54분이었다. 이 시간에 순간 시청률이 99.6%를 기록했다. 아이슬란드 국민 거의 모두가 이 경기를 시청했다.

아이슬란드 인구는 33만 5000여 명으로 서울시 도봉구 인구보다 조금 적다.

아이슬란드 축구협회는 이 통계를 트위터에 게시했다. 아이슬란드 대표팀 스트라이커 알프레드 핀보가손(Alfreð Finnbogason·29) 역시 트위터에 "나머지 0.4%는 현장에서 직관했다"라고 재치 있게 적었다.

아이슬란드 대표팀은 지난 16일 축구 강국 아르헨티나를 맞아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얼마 되지 않는 인구 탓에 본업이 소금 공장 직원인 선수도 출전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이슬란드 팬들이 보인 '바이킹 박수' 역시 국민들이 가진 축구 사랑을 대표적으로 보여줬다.

아이슬란드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크로아티아와 함께 D조에 속해 있다. 아이슬란드는 오는 23일 나이지리아와 경기를 갖는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