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CCTV가...” 실시간으로 아들 감시하는 아빠 (영상)

2018-06-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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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계속 전화통 붙잡고 있는 것 같아서 (감시) 카메라 조금 봤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하 tvN '둥지탈출 3'
이하 tvN '둥지탈출 3'

아버지에게 감시당하는 배우 지민혁(16) 군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 3'에서는 충청북도 청주에서 생활 중인 배우 지민혁 군 모습이 그려졌다.

곰TV, tvN '둥지탈출 3'

집 근처에 마련된 연습실에서 연기 연습을 하고 있던 지민혁 군은 아버지에게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아버지는 "아들, 뭐가 잘 안 돼?"라고 물어봤다. "잘하고 있다"는 대답에 아버지는 "잘하고 있는데 왜 걷어차고 그러냐"며 아들이 했던 행동을 지적했다.

아버지는 "안 되는 거 있으면 연기 선생님한테 전화해서 물어봐라"라며 전화를 끊었다. 얼마 뒤 지 군은 또다시 아버지의 전화를 받았다. 아버지는 "누구랑 통화 중이냐"고 물었다. "통화 안 하고 있는데"라는 아들 말에 아버지는 "계속 전화통 붙잡고 있는 것 같아서 (감시) 카메라 조금 봤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실제 지민혁 군이 생활 중인 연습실 곳곳에는 CCTV 여러 대가 설치됐다. 지민혁 군 아버지는 "어딜 나가려고 그러냐. 믿을 테니까 신경 좀 안 쓰이게 해달라"며 잔소리를 했다. 아버지는 "휴대폰 그만 만지고 초콜릿도 그만 먹어라"라며 통화를 마무리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 나선 지민혁 군은 "제가 생활하는 공간을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는 거지 않냐. 그게 아무리 가족이고 아빠라도 제 사생활이 다 노출되는 거라...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CCTV 모니터를 지켜보던 지민혁 군은 CCTV 전원선을 뽑으며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지민혁 군은 연습실로 찾아온 아버지에게 불편함을 털어놓기도 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