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11회, 호날두 3골” 월드컵 조별예선 1라운드 기록 6선

2018-06-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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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한국에서 포함된 선수는 없다.

2018 FIFA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첫 라운드가 모두 끝났다. 32개 팀이 16경기를 선보였다. 이변도 많고 말도 많았던 첫 라운드 한정 최다 기록을 뽑아봤다. 조별리그 두 번째 라운드를 진행한 러시아와 이집트 간 경기는 포함하지 않았다. 아쉽게도 한국에서 포함된 선수는 없다.

1. 최다 골(3골) -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3·포르투갈)

이하 피파 공식홈페이지
이하 피파 공식홈페이지

세계 최강 스페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프리킥, 필드골, 페널티킥으로 완벽한 삼위일체를 이루었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 흔히 '축신두'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그 다운 활약이었다. 스페인전에서 상대적 약체인 포르투갈을 이끌고 무승부를 거뒀다.

2. 최다 도움(2도움) - 알렉산드르 골로빈(22·러시아)

개최국 러시아가 일으키고 있는 돌풍에 힘입어 골로빈이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골로빈은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5골을 퍼부은 러시아 대표팀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스타로 떠올랐다. 월드컵이 끝나기 전 이미 여러 빅클럽과 이적설이 나오는 중이다.

3. 최다 슈팅(11회) - 리오넬 메시(31·아르헨티나)

호날두와 '신계'를 양분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는 이번 대회 현재까지 단일 경기 최다 슈팅을 기록했다.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메시는 페널티킥마저 실수하며 아이슬란드전 무득점에 그쳤다. 슈팅 11회에 무득점 기록은 1966년 이후 두 번째다. 메시는 48년 만에 나타난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떠안았다.

4. 최다 선방(9회) - 기예르모 오초아(32·멕시코)

한국이 오는 24일 만날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는 독일전에서만 총 9개 슈팅을 선방했다. 그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멕시코를 16강으로 이끌었다. 대한민국이 멕시코를 상대로 골을 뽑아내는 일은 생각보다 힘들지도 모른다.

5. 최다 패스 시도(118회) - 세르히오 라모스(31·스페인)

라모스는 수비만 잘하는 선수가 아니다. 스페인 공격 전개는 후방에서 라모스가 시도하는 패스부터 시작한다. 라모스는 포르투갈전에서 118개 패스를 시도하며 이번 라운드 최다 패스를 기록했다. 118개 중 실패한 패스는 5개에 불과하다. 이 기록은 1966년 이후 월드컵 단일 경기 스페인 선수가 세운 가장 많은 패스 기록이기도 하다.

6. 최다 피파울(10회) - 네이마르(25·브라질)

네이마르는 스위스전에서 이번 라운드 최다 피파울을 당했다. 월드컵 단일 경기에서 네이마르보다 더 많은 파울을 당한 선수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앨런 시어러(47·잉글랜드)가 유일하다. 이 경기에서 네이마르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