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질 만하면 다시 회자되는 이영표 쓴소리

2018-06-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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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는 '정신력'의 개념을 잘못 알고 있다”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의 '말'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시즌을 맞아 다시 회자되고 있다.

최근 SNS에서는 '한국 축구를 향한 이영표의 쓴 소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됐다.

게시물에 담긴 이영표 해설위원 발언은 2013년 JTBC '찾아가는 인터뷰'에 등장한 발언이다.

당시 이영표 해설위원은 "한국 축구는 정신력이 강하다?"는 말에 "한국 축구는 '정신력'의 개념을 잘못 알고 있다"며 "경기 중 가끔 보는 '붕대투혼'은 정신력의 일부일 뿐 진짜 정신력은 강한 상대를 만나도 주눅들지 않고 약한 상대를 만나도 얕보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 JTBC '찾아가는 인터뷰'
이하 JTBC '찾아가는 인터뷰'

정신력을 강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실패와 좌절을 많이 하고 경험을 많이 해봐야 겸손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 축구 문제가 골 결정력이냐"는 질문에 이영표 해설위원은 "아니다"라며 "우리 축구 수준이 낮아 골을 못 넣는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0승 0무 1패로 F조 3위를 기록 중이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맞붙는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