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엘리베이터 앞에서 군복 입고 음란행위한 남성 (영상)

2018-06-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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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상황을 알아차리지 못하자 어깨에 손을 올리기도 했다.

유튜브, 뉴스TVCHOSUN

한 남성이 군복을 입고 백화점 엘리베이터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지난 20일 TV조선 '뉴스9'이 단독 보도한 서울 한 백화점 CCTV 영상에는 늦은 밤 예비군복을 입은 남성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지난달 25일 밤 11시였다.

음란행위를 하던 이 남성은 남성이 나타날 경우 등을 돌리고 눈치를 봤지만 여성이 나타나면 불쑥 다가갔다. 피해 여성들은 소스라치게 놀라 도망갔다. 한 여성이 상황을 알아차리지 못하자 어깨에 손을 올리기도 했다.

이 남성은 엘리베이터에 탄 여성에게 다가가 추행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6분 동안 총 네 명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만취한 상태였고 "자기 집인 줄 착각했다"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공연음란죄와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됐다.

공연음란죄는 형법 제245조 규정에 따르면 공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한 죄를 말한다. 여기서 음란행위는 성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주는 행위다. 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를 받을 수 있다.

지난 3일 부산에서는 한 고등학교에서 남교사가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유예 받았다. 해당 교사는 학생이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빼앗아 팬티 속에 넣었다 빼기를 10여 차례 반복하고 자신이 사용하던 성기 모양 교편(수업용 막대기)을 바지 앞에 댄 채 학생들에게 만져보게 시켰다고 알려졌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