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DR10+' 생태계 확대 나선다

2018-06-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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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폭스·파나소닉와 'HDR10+ 인증·로고 프로그램' 운영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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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1일부터 20세기폭스·파나소닉과 함께 'HDR10+ 인증·로고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우선 글로벌 콘텐츠, 시스템온칩(SoC), 마스터링 업체 등 40여개사가 참여한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기술 테스트 상세 사양 정의 ▲인증 로고 제공과 사용 가이드 ▲제3자 공인 테스트 기관을 통한 기기 인증 등이다. 로고와 기술 사용료를 무료로 제공해 업계 참여 독려와 기술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HDR10+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차세대 영상 표준 규격 기술로 매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영상의 입체감을 높여 주는 최신 HDR 규격이다.

삼성전자의 2017년형·2018년형 QLED TV와 UHD 전 라인업에 적용된 이 기술은 별도의 라이선스 비용이 들지 않아 전 세계 TV 제조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튜디오·콘텐츠·마스터링·시스템온칩(SoC) 등 각 분야 메이저 업체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콘텐츠 업체로는 워너브라더스·아마존과 함께 콘텐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와는 연내 국내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콘텐츠 마스터링 업체인 딜럭스·시나리스트·아템사는 올 4월 국제방송장비전시회인 NAB 2018에서 HDR10+ 시연 가능한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선보이며, 생태계가 준비됐음을 입증했다.

또한 HDR10+ 시청 플랫폼 구축을 위해 글로벌 유명 IC 업체인 대만의 엠스타·노바텍, 중국의 하이실리콘, 일본의 소시오넥스트 등과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음두찬 상무는 "TV가 점차 대형화됨에 따라 디테일한 영상 표현이 중요해진만큼 'HDR10+'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독보적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유력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ome 정은미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