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유명 유튜버 유출 사진 위장해 유포되는 악성코드 주의

2018-06-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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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활용한 자극적인 게시물로 다운로드 유도

안랩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유명 유튜버의 유출 사진을 위장해 악성코드를 유포한 사례를 발견해 사용자 주의를 20일 당부했다.

자극적 이미지와 악성 링크가 담긴 게시물 / 안랩
자극적 이미지와 악성 링크가 담긴 게시물 / 안랩

공격자는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OOO(유명 유튜버) 유출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자극적인 이미지와 악성 링크를 게시하고, 사용자의 호기심을 자극해 악성 링크 실행을 유도했다.

만약 사용자가 게시글에 포함된 링크로 접속해 다운로드 한 압축 파일을 풀면 이미지 파일, 바로가기 파일, 악성 실행 파일이 나타난다.

이 때 영상 아이콘으로 위장한 바로가기 파일이나 텍스트 파일로 위장한 악성 실행 파일을 클릭하면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해당 악성코드는 감염 이후 사용자 PC의 CPU를 과다 점유하며 암호화폐 채굴 등 공격자의 명령을 수행한다.

감염시 PC 속도 저하는 물론 사용자 정보를 유출하거나 좀비 PC로 둔갑해 추가 피해를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압축 해제 시 나타나는 파일 / 안랩
압축 해제 시 나타나는 파일 / 안랩

해당 악성코드가 담긴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으며, 안랩 ‘V3’ 제품군과 ‘안랩 MDS’에서는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하고 있다.

이와 같은 악성코드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파일 다운로드 시 정식 사이트 이용 ▲파일 실행 전 최신 버전 백신으로 검사 ▲자극적 콘텐츠 및 불분명한 파일 다운로드 자제 등 주의가 필요하다.

한창규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센터장은 "사회 이슈를 활용해 사용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식은 공격자가 꾸준히 사용하는 패턴”이라며 “소재만 변경해서 지속적으로 유포될 수 있어 평소 보안 수칙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home 정은미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