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3' 러시아 대륙 달린다

2018-06-2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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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로 부터 판매 승인... 올 하반기 출시 예정

기아자동차의 신형 'K3'가 올 하반기부터 러시아 시장을 달린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신형 ‘K3’출시를 위해 러시아 정부로 부터 승인을 받았다. 기아차는 이르면 오는 4분기에 신형 ‘K3’를 러시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신형 'K3'는 지난 3월 6년 만의 완전 변경 모델로 출시된 후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국내 시장 올 누적 판매량은 2만 605대로 지난해 보다 80% 급증했다. 지난 4월에는 6925대 내수 판매량을 기록하며 준중형 절대강자로 군림해오던 아반떼를 넘어서기도 했다.

신형 'K3'는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첫 번째 세단이란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형 K3의 복합 연비는 1.6L 가솔린 차량 기준으로 경차 수준인 최대 15.2㎞/L다. 이는 직전 모델보다 10% 가까이 개선된 수준이다.

기아차는 K3에 대한 국내 시장의 호평을 바탕으로 러시아 시장 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러시아 시장은 미국과 중국서 고전하고 있는 기아차가 유일하게 선전하고 있는 곳이다.

기아차의 지난해 러시아 시장 판매량은 18만 1947대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면서 2년 연속 2위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증가율은 토요타, 폭스바겐, 르노 등 주요 메이커들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기아차는 하반기 러시아 시장 공략과 함께 미국, 중국 등에도 신형 'K3'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home 이승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