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이여 고개를 들어라” K리그 외국인 선수가 김민우에게 한 말 (영상)
2018-06-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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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는 것은 네가 경기를 얼마나 많이 사랑했는지 보여준다. 눈물을 웃음으로 바꾸길 바란다"고 전했다.
K리그1 강원 FC서 뛰는 발렌티노스 시엘리스(Valentinos Sielis·28) 선수가 국가대표팀 왼쪽 풀백 김민우(상주 상무·28)에게 건넨 응원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이하 한국 시각) 발렌티노스는 김민우 선수가 믹스트 존에서 목이 메인 채 국민들께 사과하는 영상과 함께 응원 문구를 올렸다.
그는 "(영상을 보고) 감동했다. 우리는 후회와 자책감을 겪어 왔고 패배한 경기는 우리 잘못이라고 여겼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발렌티노스는 "우는 것은 약점이 아니라 네가 이 경기를 얼마나 많이 사랑했는지 보여줄 뿐이다. 눈물을 웃음으로 바꾸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군인이여, 고개를 들어라. 그리고 다음 경기에서 네가 누군지 한국인에게 보여줘"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 18일 김민우 선수 스웨덴 경기에서 자신이 한 태클로 페널티킥을 내주자 고개를 떨군 채 울먹였다.
키프로스 출신 수비수 발렌티노스는 김민우 선수와 특별한 친분이 있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는 "모든 수비수의 마음이 김민우와 같을 것"이라면서 진심으로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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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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