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효천다솜유치원,‘채소의 날’ 행사 개최

2018-06-2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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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효천다솜유치원"우리가 기른 채소로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광주시 효천다솜유치원(원장

광주시 효천다솜유치원
광주시 효천다솜유치원

"우리가 기른 채소로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광주시 효천다솜유치원(원장 오화심) 유아들이 21일 봄부터 유치원 텃밭에서 길러온 채소를 수확해 ‘신선하고 맛있는 채소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효천다솜유치원은 4월 초부터 유아들과 함께 오이, 감자, 토마토, 가지, 고추, 상추, 깻잎, 비트, 콩, 브로콜리 등 다양한 채소 씨와 모종을 심고 가꾸는 학급별 텃밭을 운영해 왔다.

매일 산책이나 바깥놀이 시간을 이용해 텃밭 채소에 물을 주고 잡초를 뽑으며 채소들이 얼마나 자랐는지 관찰하는 시간도 가져 왔다.

또한 1학급 1텃밭 가꾸기의 활성화를 위해 학부모 자원봉사자의 협조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텃밭이 조성돼 건강한 먹거리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채소의 날’은 유아들이 땀 흘려 가꾸어 수확한 다양한 채소를 친구들과 함께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만5세 한 유아는 “내가 바깥놀이 할 때 물을 주었더니 토마토가 쑥쑥 자랐어요. 우리들이 기른 채소를 간식으로 먹으니까 기분이 정말 좋아요”라고 말했다.

텃밭활동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한 학부모는 “요즘 우리 아이들은 고층 아파트에 살다보니 흙을 만지고 채소를 직접 기르는 경험을 할 기회가 없는데 유치원에서 반별 텃밭활동을 통해 자연과 친해지고 건강한 먹거리를 수확하는 기쁨도 느낄 수 있어서 좋고 인성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화심 원장은 “텃밭 가꾸기를 통해 유아들 스스로 정서 순화를 경험하고 채소가 밥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자연에 대한 감사함과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유아들의 편식지도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