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다 맞출게” '독전' 진서연이 말하는 주혁 선배 (영상)

2018-06-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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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전'에서 상대 배우로 열연했던 고 김주혁 씨에 대해 얘기했다.

tvN '인생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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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서연(35) 씨가 영화 '독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고 김주혁 씨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네이버TV, tvN '인생술집'

지난 2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오나라(40), 진서연, 샤이니 민호(최민호·26)와 키(김기범·26)가 출연했다. 이날 진서연 씨는 영화 '독전'에서 상대 배우로 열연했던 고 김주혁 씨에 대해 얘기했다.

이하 tvN '인생술집'
이하 tvN '인생술집'

MC 김희철 씨는 진서연 씨에게 "'독전' 얘기를 하면 이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라며 "주혁 형님과 상대역이셨는데 직접 작품 하면서 겪은 주혁 형님은 어떤 사람이었느냐"라고 질문했다. 그는 "주혁 선배는 리허설을 해야 하는데 창피하다고 리허설도 안 보여줄 정도로 샤이한 사람이었다"라고 밝혔다.

MC 한혜진 씨는 "워낙 센 캐릭터 둘이 붙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나왔다"라며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냐"라고 물었다. 진서연 씨는 "촬영을 하다 보면 상대가 남자배우여도 경쟁의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라며 "씬마다 '내가 따먹어야지' 생각하는 게 느껴지는 배우들이 있는데 주혁 선배는 달랐다"라고 얘기를 시작했다.

그녀는 "주혁 선배는 '나는 너에게 다 맞출 거야'라는 에너지를 계속 풍기셨다"라며 "그래서 우리는 리허설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호흡이 잘 맞았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주혁 선배는 제가 대본에 없는 걸 해도 다 받아주신다"라며 "연기하면서 깜짝 놀란 적이 참 많다"라고 고백했다.

MC 신동엽 씨는 "그가 진짜 고수여서 그럴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서연 씨도 "주혁 선배는 여유가 참 많으셨다"라며 "'나도 나중에 상대 배우에게 저렇게 해줄 수 있을까, 저 배우를 더 빛나게 해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참 많이 들게 해준 배우다"라고 설명했다.

한혜진 씨는 그녀에게 "서연 씨가 이렇게 주목받는 걸 주혁 선배가 아셨다면 뭐라고 하셨을 것 같으냐"라고 물었다. 진서연 씨는 "장난치셨을 것 같다"라며 "이럴 줄 알았다고 말해주셨을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