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vs박명수” 피튀기는 삼행시 배틀 승자는? (영상)

2018-06-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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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결은 서로의 이름으로 짓는 삼행시였다.

방송인 유병재(30) 씨와 개그맨 박명수(47) 씨가 삼행시 대결을 펼쳤다.

네이버TV, KBS2 '해피투게더3'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에는 코미디언 김수용(51), 유병재, 배우 조재윤(43), 신소율(32), 이이경(29) 씨가 출연했다. 이날 유병재 씨는 MC 박명수 씨와의 삼행시 대결을 하며 시청자들 감탄을 자아냈다.

이하 KBS2 '해피투게더3'
이하 KBS2 '해피투게더3'

MC 전현무(40) 씨는 "떠오르는 삼행시 대가"라고 유병재 씨를 소개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삼행시 대가는 박명수 씨였다"라고 운을 띄우며 즉석 삼행시 대결을 제안했다.

박명수 씨는 "삼행시는 나로 시작해 나로 끝나는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병재 씨는 "저는 박명수 씨와 결이 다르다"라며 "저는 최소한의 문학적 소양이 들어간 삼행시"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전현무 씨는 "박명수 씨는 무논리의 대가다"라고 말했다. 박명수 씨 역시 "저는 문학적인 것은 들어가지 않지만 자기만의 색깔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대결에 닾서 유병재 씨는 "듣는 순간 바로 나오는 게 삼행시"라며 "아무거나 말해도 된다"라고 얘기했다.

첫 대결은 서로의 이름으로 짓는 삼행시였다. 유병재 씨는 박명수 씨 이름으로 "밖에서 새는 바가지 안에서도 샌다더니, 명수보다 잘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수도 없이 많지"라는 삼행시를 지었다. 패널들은 "삼행시 사이퍼가 열렸다"라며 즐거워했다.

박명수 씨는 유병재 씨 이름으로 "유비무환, 병자호란, 재갈공명"이란 삼행시를 지으며 "난 다 할 수 있다"라고 외쳤다. MC 유재석(45) 씨는 "정말 무논리다"라고 말하며 다음 대결을 진행했다. 다음은 전현무 씨 이름을 가지고 짓는 삼행시 대결이었다.

유병재 씨는 전현무 씨 이름으로 "전국 아나운서 출신 MC 중 최고의 MC는 전현무, 현재 전현무는 해피투게더에서, 무기력해"라는 삼행시를 지었다. MC들은 "한방이 있네, 한방이 있어"라며 만족했다.

박명수 씨는 전현무 씨 이름으로 "전현무는, 현재 연애를 하고 있다"까지 삼행시 짓던 중 한동안 다음 말을 생각해내지 못했다. 고민을 거듭하던 그는 결국 "못하겠다"라며 기권을 선언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