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는 공은 안 차고…” 상대 선수 걷어찬 아르헨티나 오타멘디 (영상)

2018-06-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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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한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달려오며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하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다.

니콜라스 오타멘디(30·맨체스터 시티)가 경기 중 상대 선수 머리를 걷어차려는 듯한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새벽 3시(한국시각) 러시아 리즈니 노브고로드에서 열린 D조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0-3으로 패배했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아르헨티나는 충격적 완패로 탈락 위기를 맞이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경기력뿐만 아니라 매너에서도 크로아티아에 뒤졌다.

후반 39분 아르헨티나 진영에서 공격을 전개하던 이반 라키티치(30·바르셀로나)가 태클에 넘어졌다. 공은 그라운드에 쓰러진 라키티치 머리 옆으로 굴러갔다. 순간, 아르헨티나 수비수 오타멘디가 달려와 공을 힘껏 걷어찼다. 이미 심판이 파울을 선언한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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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멘디 발이 라키티치 어깨에 걸리지 않았다면 머리에 맞았을 수도 있는 위험한 장면이었다. 공을 걷어 내려는 행동보다는 신경질적 화풀이에 가까웠다.

흥분한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달려오며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하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다. 결국 심판이 제지했고, 오타멘디는 옐로카드를 받았다.

경기를 중계하던 MBC 해설진은 오타멘디 행동에 대해 "경고로 끝난 게 다행일 정도"라고 평가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