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박수 받고, 둘러싸이고...' 러시아에서 인기 폭발한 문재인 대통령 (영상)

2018-06-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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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러시아 의원과 악수를 하거나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다시 박수가 터져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하원에서 남다른 인기를 증명했다.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국가 의회 하원에서 아시아 정상 중 최초로 연설을 했다.

같은 날 KTV가 공개한 영상에는 연설 이후 러시아 의원들에게 둘러싸인 문재인 대통령 모습이 담겼다. 문재인 대통령이 연설을 마친 뒤 고개 숙여 인사하자 의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 박수를 보냈다.

유튜브, KTV국민방송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하원을 나서기 위해 이동하자 의원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몰려들었다. 문 대통령이 러시아 의원과 악수를 하거나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다시 박수가 터져 나왔다.

휴대폰으로 문재인 대통령 모습을 찍거나, 멀리 있는 문재인 대통령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의원들도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퇴장을 위해 문 쪽으로 이동하자 또다시 박수 소리가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하원을 나서기 전 의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의 문학과 과학 기술에 대해 언급하며 한·러 양국 간 협력을 다짐했다. 인문학적 소양이 돋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22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에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러시아 하원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 페이스북
러시아 하원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 페이스북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