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러시아 방문' 사진 올라오자 SNS서 패러디 이어져

2018-06-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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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의원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러 우호 친선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박영선 의원 페이스북
박영선 의원 페이스북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옆자리에 앉은 사진을 놓고 SNS에서 패러디가 쏟아졌다. 축구선수 실력 중 하나인 '위치선정 능력'을 빗대 풍자한 SNS 이용자도 있었다.

박영선 의원은 22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러대화 제4차 KRD(Korea Russia Dialogue) 포럼'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기 지난 21일 러시아를 방문했다. 박 의원은 21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러 우호 친선의 밤' 행사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도 있었다.

박영선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한러 우호 친선의 밤' 행사 사진을 올렸다. 박 의원은 문 대통령 옆자리에 앉아 미소를 지었다.

박영선 의원은 "한러 우호 친선의 밤이 이 시간 진행되고 있다"며 "러시아에 교민이 3천명 정도 계신다 한다. 동포 분들과 만찬하고 있는데 요즘은 한국 화장품이 엄청 인기라 한다. 남북 관계가 좋아져 앞으로 교포 분들 기대가 크다고 한다"라는 코멘트도 덧붙였다.

박영선 의원 '러시아 방문' 사진이 공개되자 SNS에서는 패러디가 이어졌다. 한 SNS 이용자는 "진짜 박영선 의원 위치선정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ㅋㅋ"고 말했다.

또 다른 SNS 이용자는 "멕시코, 독일전에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 자리선정 능력이 최소한 박영선 의원 정도만 돼도 해볼 만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영선 의원은 22일 '한러대화 제4차 KRD 포럼' 축사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4.27 판문점 선언을 작성했고, 북미회담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됐다"며 "1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모습이 현실이 되고, 한반도 평화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는 제2의 베를린 붕괴 징조"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한반도 주변국, 특히 러시아 협력과 이해가 중요하다"며 "모스크바를 건너뛰고 한반도 평화 울타리를 튼튼하게 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