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일베·메갈 안 받는다” 발언으로 모함 당한 레스토랑 근황

2018-06-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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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소했습니다”

"친일파 후손, 일베 및 메갈 출입 금지"라는 입장을 밝혔다가 일부 네티즌들에게 '악덕 사장'이라고 모함 당한 SJ레스토랑 사장 손모씨가 근황을 알렸다. 손씨는 지난 21일 레스토랑 트위터 계정에 "승소했습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날 손씨는 "물고가 트였으니 이젠 봇물 터지듯 터질 것이다"라며 승소에 기쁨을 표출했다.

그는 "1년 8개월을 기다렸고, 현재 고소들어간 사람들도 민사(소송)까지 함께 진행합니다"라고 밝히며 사건이 끝나지 않았음도 알렸다.

앞서 경기도 이천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근처에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손씨는 지난 2016년 10월경 레스토랑 트위터에 "친일파 후손, 일베 및 메갈 출입 금지"라는 글을 적었다.

이후 트위터 가계정(신분을 속인 가짜 계정들)들이 "SJ레스토랑 사장이 알바생을 성희롱 했다", "임금을 체불했다", "음식에서 정액이 나왔다" 라며 SJ레스토랑을 비방했다.

또 청강대 학생들이 SJ레스토랑 불매 운동에 들어가면서 SJ레스토랑은 영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

당시 SJ레스토랑 사장 손모 씨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면서 알바노조가 레스토랑 인근에서 시위를 하며 언론 보도가 나오는 일까지 벌어졌다.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 등으로 영업이 힘들어진 손 모씨는 결국 SJ 레스토랑을 폐업했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