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메시,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국대 은퇴할 것”

2018-06-22 21:40

add remove print link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감독과 선수단이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월드컵 대표팀에 집단 국가대표 은퇴설까지 나돌고 있다.

2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리오넬 메시(Lionel Messi·30)가 국가대표를 은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발표는 아르헨티나 감독 호르헤 삼파올리(Jorge Sampaoli·58)와의 갈등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2차전 크로아티아와의 0대3 충격적인 패배 이후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감독과 갈등을 빚었다.

삼파올리 감독은 0대1로 끌려가는 와중에 주전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Sergio Agüero·30)를 교체 아웃하는 등 선수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내렸다. 이처럼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감독 스타일에 대해 환멸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와 함께 국가대표를 은퇴하겠다고 나선 동료 선수들도 많다.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밝힌 선수들로는 아구에로, 마르코스 로호, 에베르 바네가, 앙헬 디 마리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거론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까지 치른 아르헨티나는 탈락 위기에 처했다. 1차전에서는 아이슬란드와 붙어 1대1로 비겼다. 이어지는 2차전에서는 크로아티아에 0대3으로 대패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7일(한국시각) 새벽 3시 나이지리아와 마지막 조별예선 경기를 가진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